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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생각 한 줄 타래_2021.11.24 본문

문화생활 Aro's Review/생각 한 줄 타래

[감상] 생각 한 줄 타래_2021.11.24

호두과자(walnutsnack_) 2021. 11. 26. 13:30

* 생각 한 줄 타래는 윤서아 배우가 추천 혹은 언급한 책과 영화, 음악, 드라마 등에 대한 스쳐 지나가는 짤막한 감상과 생각을 적는 글입니다.

📍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손택수 시인의 시집 <붉은빛이 여전합니까>를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이해하게 되어 기쁨에 찍은 시가 하나 있습니다.
  • 명옥헌 입니다. 계절이 흐르고 연못이 변하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네요. 꽃이 지니 물이 운다 / 물이 우니 꽃이 진다 로 시작과 끝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행에서 다시 첫행으로 이어지는, 그렇게 사계절을 나타낸 듯 합니다.

왼: 시, 오: 담양 명옥헌 원림 연못(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

  • 찾아보니 유명한 곳이더군요. (담양 명옥헌) 빌딩 숲에 갇혀 살았던 탓인가 참 모르는 곳이 많네요.
  • 시와 조금 친밀해졌나봅니다. 그만큼 감정이 올라오고 진정하는 시간까지 오래 걸립니다. 좋은 변화라고 들었습니다만 조금 낯섭니다. 그리고 감정을 다스리는 게 조금 힘듭니다.
  • 이 시집은 이 시집대로 사랑, 감정, 추억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 종이책으로 박준 시인의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를 슬쩍 넘겨보다 마음에 드는 시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 안과 밖이 감정을 일렁이게 합니다. 끝맺음 없이 의문으로만 가득찬 시는 우리의 삶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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