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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롭게 평화로운

윤서아 배우의 최애 시집, 기형도 시인의 입 속의 검은 잎 언급 영상 모음입니다! 우리 문학강쥐 덕에 아로들도 책 열심히 읽어요🥰 이어폰 꽂고 들으세요🥰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SBS 오늘의 웹툰 첫 방송합니다! 우리 문학강쥐 윤서아 배우도 💕온누리💕로 출연해요!! 영상 출처 📌 윤서아의 직접 쓰는 프로필: https://www.youtube.com/watch?v=_74D_8pwJjA 📌 Zipping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yOSr2NdlbKE 번역 출처 📌 translated by Jido Ahn, 2015 📌 translated by Alex Rose, 2013 📌 and ENG subtitle by @walnutsnack_ 관련 글: [..
* 번역본 출처: '마음챙김' - 샤우나 샤피로 저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옳고 그름의 개념 너머에 들판이 있다. 그곳에서 너를 만날 것이다. 마음이 그 풀밭에 드러누울 때, 세상은 너무 꽉 차서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개념이니 언어니 심지어 서로라는 말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번역본 출처: 도서 '시를 읽는 오후' - 최영미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 - 월리엄 버틀러 예이츠 이파리는 많아도, 뿌리는 하나 내 젊음의 거짓된 나날 동안 햇빛 속에서 잎과 꽃들을 마구 흔들었지만 이제 나는 진실을 찾아 시들어가리. The Coming of Wisdom with Time - W.B. Yeats (1865–1939). Responsibilities and Other Poems. 1916. THOUGH leaves are many, the root is one; Through all the lying days of my youth I swayed my leaves and flowers in the sun; Now I may wither into the truth.

* 그 손이 이 손들이다 _ 마이클 로젠 * NHS (영국 공공의료서비스(NHS) 창립 60주년을 맞아 의료진에게 헌정된 시) * 시집 에서 발췌 그 손이 이 손들이다 마이클 로젠 맨 처음에 우리를 만지는 손이 이 손들이다. 당신 이마의 열을 재고 맥박을 세고 침상을 만들어 주는 손. 당신의 등을 두드려 주고 피부 반응을 살피고 팔을 잡아 주고 쓰레기통을 밀고 가고 전구를 갈고 수액량을 고정시키고 유리 물병의 물을 부어 주고 엉덩이를 바꿔 주는 손이 이 손들이다. 욕조에 물을 채워 주고 대걸레로 바닥을 닦고 스위치를 켜 주고 상처를 누그러뜨려 주고 탈지면을 소각시키고 따끔한 주사를 놓고 날카로운 기구들을 처리하고 검사 순서를 정해 주는 손. 소변줄 새는 걸 바로잡아 주고 침상 변기를 비워 주고 기도에 삽..

* 시집 짠 하고 싶은 날에, 글 이지은, 그림 이지영 그런 사이 이지은 급하게 가까워지고 그만큼 아무렇지 않게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되는 건 싫다. 굳이 당신이 나를 보살피지 않아도 내가 당신을 요란스레 챙겨대지 않아도 미지근한 거리감으로 불편함 없이 유지되는 관계. 그렇게 번지듯 스며들어 결국에야 소중해지는 은근하게 든든한 사이. * 위의 시는 우연히 마주한 시. 전자책으로도 내주었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는지 갈수록 깊어지고 좁아지는 사람과의 관계 다 낯선 이들로만 가득한 순간에 기대하고 실망하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나 그래서 공감되는 시.

* 번역본 굴하지 않으리 나를 감싸고 있는 밤은 온통 칠흑 같은 암흑 억누를 수 없는 내 영혼에 신들이 무엇을 하든 감사를 표한다 어쩔 수 없는 환경의 손아귀에 걸려들어도 나는 굴하거나 소리 내어 울지 않았다. 내리치는 위험 속에서도 머리는 피투성이였지만 고개를 숙이지는 않았다. 분노와 눈물의 이 땅 너머엔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세월의 오랜 위협에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문이 얼마나 좁은지 얼마나 많은 형벌을 감내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고,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 _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 원문 Invictus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